배우 박한별이 ‘햇살 좋았던 날’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공개한 근황 사진이 조용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맑게 개인 하늘과 정돈된 야외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번 사진에서 박한별은 과한 연출 없이도 시선이 머무는 겨울 데일리룩을 보여줬다.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오후의 분위기와 여유로운 포즈가 어우러지며 박한별 특유의 차분한 이미지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이번 스타일의 중심은 카키 컬러의 롱 코트다.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기장과 여유 있는 실루엣이 체형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직선적인 어깨 라인은 상체를 안정감 있게 정리해 준다. 코트 안에는 밝은 톤의 니트와 셔츠 레이어드를 매치해 컬러 대비를 주었고, 덕분에 상체 비율이 한층 또렷해 보인다.
하의는 루즈한 핏의 팬츠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힘을 뺀 실루엣을 완성했다.
소품 선택 역시 절제된 감각이 돋보인다. 그레이 컬러의 볼캡은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며 캐주얼한 인상을 더하고, 크로스백에 달린 미니 퍼 액세서리는 과하지 않은 포인트 역할을 한다.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팬츠 길이와 어그 스타일 슈즈의 조합은 하체를 답답하지 않게 정리하며 전체 비율을 안정적으로 맞춘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편안한 착장임에도 각선미와 하체 라인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이날 박한별의 스타일은 최근 셀럽 데일리룩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과한 꾸밈보다는 실루엣과 소재의 조화로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내추럴 톤 위주의 컬러 조합과 레이어드 스타일은 일상에서도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코디로 평가된다.
코디 팁으로는 첫째, 롱 코트는 이너를 밝게 가져가 상체에 시선을 모으는 것이 좋다. 둘째, 루즈한 팬츠를 선택할 경우 발목이 보이는 슈즈로 마무리해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볼캡이나 미니 액세서리처럼 캐주얼한 소품 하나만 더해도 전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번 박한별의 햇살 산책 패션은 화려함 대신 일상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트렌드를 과시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안정적인 비율로 완성한 이번 스타일은 겨울 데일리룩의 또 다른 해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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