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이 기록적인 판매고를 세웠다.
20일(한국시간) L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MO 스타디움은 2025년 또 한 번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며 LA 최고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 해 동안 BMO 스타디움은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 일정을 통해 1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영향력을 보였다”라고 발표했다.
BMO 스타디움은 다운타운LA의 중심부에 위치한 축구전용구장이다. LA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를 결정한 2016년 착공해 2018년 4월에 완공됐다. 22,000석 규모로 아주 크지는 않지만 2020년대 들어 많은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만 해도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세븐틴과 같은 한국 슈퍼스타들은 물론 트웬티 원 파일럿츠, 필 위컴 & 브랜던 레이크 등 많은 가수들이 BMO 스타디움을 찾았다. BMO 스타디움은 음악 산업 매체 ‘폴스타’가 공개한 티켓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 11위, 세계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음악 매체 ‘빌보드’는 BMO 스타디움을 미국 최고 경기장 9위에 올렸다. 작년에는 BMO 스타디움이 10위 내에 없었다.
관련해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구단주는 “BMO 스타디움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최고의 글로벌 명소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25년에도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이곳을 찾아 세계적인 콘서트와 잊지 못할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라며 “이 경기장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관객, 문화 그리고 경험을 LA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데 모으는 능력 때문이다. BMO 스타디움은 LA를 넘어 전 세계로 명성을 떨치며 주요 행사, 팬, 아티스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이 기세가 이어질 거라 예상했다.
LAFC는 BMO 스타디움의 역사적 순간으로 손흥민이 홈 데뷔전을 치른 샌디에이고FC와 경기를 꼽았다. “LAFC의 국제적 위상을 확장한 올해,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인 손흥민 영입이라는 구단 역사의 한 곳에 기록될 순간을 맞았다. 손흥민이 홈 데뷔전을 치른 샌디에이고와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구단과 경기장 모두에 역사적 순간이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경기는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LAFC 홈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장을 밟는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이 BMO 스타디움을 가득 메우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 또한 극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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