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애브비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애브비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바이오 헬스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노력에 부응해 양 기관이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애브비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애브비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혁신 생태계에 적합한 모델을 도입해 유망한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 잠재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보산진-애브비 바이오테크 이노베이터 어워드' 개최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 메디컬 에스테틱, 스페셜티 의약품 등 애브비의 핵심 연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을 선정한다. 2026년 바이오 코리아에서 시상하고 전문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애브비 파트너링 데이'와 '보산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애브비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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