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 아마추어 여자 3쿠션의 ‘빅4’ 중 김하은(남양주)을 제외한 허채원(한체대), 최봄이(김포시체육회), 박세정(경북) 등 ‘빅3’가 ‘청풍호배 3쿠션 당구대회’ 4강에 올랐다. 여기에 ‘도전자’ 백가인(충남)이 합류하며 4강 구도가 완성됐다.
19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 여자부 3쿠션 개인전에서 허채원, 백가인, 박세정, 최봄이는 각각 최윤서(호원방통고), 채승은(인천여고부설방통고), 김하은, 유지현(인천)을 꺾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채원은 최윤서와의 대결에서 하이런 5점을 포함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이닝 만에 25점을 모아 25:10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1이닝 1득점, 2이닝 1득점, 3이닝 4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6:1로 리드를 잡았고, 7이닝에서 5점을 추가해 11:1로 달아났다. 특히 21이닝부터 25이닝까지 5이닝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25이닝째에 남은 3점을 마무리했다.
준결승에서 허채원과 맞붙는 백가인 역시 25이닝 25:10으로 채승은을 제압하며 1점대 애버리지로 준결승에 올랐다.
백가인은 6이닝에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4:2로 점수 차를 벌렸고, 22이닝에 24:9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5이닝에 마지막 1점을 더했다.
한편, 박세정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김하은을 28이닝 25:19로 꺾으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경기 초반에는 김하은이 5이닝까지 0:8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박세정은 6이닝 3득점에 이어 7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0이닝까지 18:18로 접전을 펼쳤고, 21이닝부터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봄이는 유지현을 28이닝 만에 25:8로 크게 따돌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세정과 최봄이는 시즌 마지막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준결승 허채원-백가인, 박세정-최봄이 경기는 20일 오후 12시부터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빌리어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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