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표그룹이 콘크리트 품질 및 성능 평가의 최고 권위를 가리는 기술경연대회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생활에 필수적인 건설기초 소재 공급으로 국민에게 기여하겠다"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지속적인 R&D 투자와 현장 중심 품질 경영으로 이어지며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2025년도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 및 기술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상(금상·은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센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삼표산업 연천공장은 가장 높은 영예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에 선정돼 최고 기술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서부공장이 국가기술표준원상을, 오산공장이 KCL 원장상(금상)을 차지했다. 삼표레미콘 대전공장 또한 KCL 원장상(은상)을 수상하며 계열사 전반의 고른 기술력을 과시했다.
개인 부문인 기술유공자 시상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레미콘의 김재섭 품질실장이 콘크리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삼표그룹은 콘크리트의 품질 안전성과 성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각 부문별 1위에게만 주어지는 장관상, 국표원장상, KCL 원장상(금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는 한 기업이 대회의 최고 권위 상을 독식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삼표그룹이 업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공인받은 셈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는 콘크리트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다. 올해는 품질부문 일반부 38팀, 학생부 29팀, 혁신부문 학생부 20팀 등 총 87팀이 참가했으며, 11명의 기술유공자가 후보로 신청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참가 팀들은 원재료 배합부터 슬럼프(유동성), 공기량, 공시체 제작, 강도(28일 양생) 측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평가받았다. 심사 결과 삼표산업은 배합 설계의 정밀성, 내구성, 강도 발현 등 핵심 성능 지표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 기술과 구조물 안전을 보장하는 품질 관리 능력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원칙 아래,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낸 임직원들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인 품질 혁신과 R&D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매년 자체적인 안전 및 품질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사례를 포상하는 등 현장 중심의 품질 경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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