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오라클의 틱톡과의 합작 소식으로 활기를 띠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3.04포인트 상승하며 48,134.8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59.74포인트와 301.2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라클 주가는 6.63% 급등했다. 이로써 틱톡의 미국 법인 매각이 마무리되고,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이번 합작회사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8%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네 마녀의 날'이었지만, 주식 시장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기술주는 2.03%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1.34%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해군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4.14%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리는 제약사와의 약가 인하 합의로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의 강세는 오라클의 틱톡과의 합작 소식과 기술주 상승이 주도했으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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