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F1 각 팀은 내년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팀들은 대대적인 기술 규정 변화가 예정된 2026 시즌을 앞두고, 팀들은 차세대 머신 공개 일정(론치 데이트)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이미 프리시즌 테스트 일정은 이미 확정됐다. 총 24라운드로 구성된 새 시즌은 3월 6~8일 호주 그랑프리로 개막한다. 테스트는 1월 26~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서킷, 2월 11~13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2월 18~20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각 팀은 시즌 개막에 앞서 자체 론치 이벤트를 통해 2026시즌 머신 또는 리버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레드불 레이싱과 레이싱불스는 가장 먼저 일정을 발표했다. 두 팀은 포드(Ford)와 함께 공동 이벤트를 열어 각 팀의 2026 시즌 리버리를 공개한다. 내년 시즌은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이 양 팀의 파워유닛 제조사로 공식 데뷔하는 해로, 론치 행사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포드 본사에서 1월 15일 개최된다.
2026년부터 F1 그리드에 합류하는 아우디(Audi)는 1월 20일 공식 이벤트를 연다. 아우디는 킥 자우버(Kick Sauber)의 자리를 이어받아 F1에 참가하며 이번 행사에서 풀 레이스 리버리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미 11월에 티타늄, 카본 블랙, 아우디 레드를 주요 색상으로 한 콘셉트 리버리를 선보였다. 론치 다음 날에는 팬들을 위한 공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우디 R26 콘셉트’는 최고 수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예고하는 모델로 소개됐다.
알핀(Alpine)은 SNS를 통해 1월 23일 바르셀로나에서 2026시즌 머신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일정은 첫 번째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기 직전에 진행된다. 팀은 구체적인 행사 형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여줄 것이 있다”는 문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하스(Haas)도 2026시즌 머신에 적용될 리버리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별도의 오프라인 이벤트 없이 디지털 공개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3일에는 페라리(Ferrari)도 2026시즌 머신 공개에 나선다. 이 일정은 프레드릭 바수르 팀 대표가 이탈리아 피오라노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 페라리는 바르셀로나 비공개 프리시즌 테스트를 앞두고 새로운 머신을 공개하며,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은 2월 9일 2026시즌 머신 ‘AMR26’ 공개를 확정했다. 세부적인 행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차명 ‘AMR26’을 연필로 그려내는 이미지가 함께 게시됐다. 이는 2026시즌부터 애드리안 뉴이가 팀 대표로 합류하는 것과 맞물려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연출로 해석되고 있다.
대규모 규정 변화가 예고된 2026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신차 공개는 새로운 기술 방향성과 경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일정 | 이벤트 | 장소 |
| 1월 15일 | 레드불/레이싱불스 런치 | 미국 디트로이트 |
| 1월 20일 | 아우디 런치 | 독일 베를린 |
| 1월 23일 | 알핀 런치 | 바르셀로나 |
| 1월 23일 | 하스 리버리 공개 | N/A |
| 1월 23일 | 페라리 런치 | TBC |
| 1월 26~30일 | 프리시즌 첫 테스트 | 바르셀로나 |
| 2월 9일 | 애스턴마틴 런치 | TBC |
| 2월 11~13일 | 프리시즌 두번째 테스트 | 바레인 |
| 2월 18~20일 | 프리시즌 세번째 테스트 | 바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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