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경술 안양시의원이 시민들의 교통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부산시 등에서 시행 중인 ‘지도형 버스노선도’를 안양시가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19일 열린 제30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는 새로운 디자인의 버스노선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교통편의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산시 역시 2025년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지도형 노선도가 시민 만족도와 정보 전달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양시 버스 노선도는 ‘경기버스 브랜드 매뉴얼’ 등에 따라 운수업체가 제작·부착하고 있어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즉각적인 도입에 제도적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제도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제안이라면 경기도에 제도 개선과 시범 도입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제안이 지역 학생들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작은 제안이 안양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원으로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타 지자체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안양시 특성에 맞는 노선도 디자인 개선 및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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