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날 의료기기 업체 리브스메드도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다음 주(22∼26일)에는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시작된 삼진식품은 70년 이상 대한민국 어묵 산업을 선도해온 대표 수산가공식품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을 운영하고, 가정간편식(HMR)·수산 단백질 고영양 제품·상온 어묵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지속해서 확장 중이다.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어묵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846억원, 2024년 9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7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삼진식품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3천22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다.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도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있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다. 최소침습수술은 절개와 손상을 줄여 통증·흉터·회복 기간을 줄이는 수술을 말한다.
핵심 제품은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 혈관 봉합기 '아티씰',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 수술 로봇 '스타크' 등이다.
500여 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평균 잔존 기간은 17.4년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대형 병원을 포함한 250여 개 병원에 아티센셜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 4천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삼진식품, 12월 22일, 코스닥, 공모가 7천600원, 대신증권[003540]
▲ 리브스메드, 12월 24일, 코스닥, 공모가 5만5천원,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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