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 개편안도 발표…소비자 보호 등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세원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2월 22∼26일)에는 최근 소비자 체감 경기와 출생·혼인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24일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2020년 9월(2만3천499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어 26일 국가데이터처는 '한국의 사회동향 2025' 보고서도 내놓는다. 최근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성별, 연령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이보다 앞서 22일에는 '2024년 일자리 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통계가 나온다. 자영업자의 평균 부채 규모를 통해 소상인들의 경영 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발표 예정인 '2024년 지역소득(잠정)'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지난해 1인당 개인 소득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24일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11월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p) 올라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 개선 추세가 이어졌을지, 10월(122) 급등했다가 11월(119) 떨어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하락세를 유지했을지 등이 관심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소비자 보호 기능을 총괄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어 이를 이 원장 직속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왔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확대가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민생금융 범죄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제3차 회의를 연다.
사모펀드(PEF) 제도 개선과 대형 투자은행(IB) 모험자본 공급 등 자본 분야 생산적 금융 과제가 주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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