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아 보이는데…" 물처럼 마셔도 되는 차 vs 피해야 할 차,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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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아 보이는데…" 물처럼 마셔도 되는 차 vs 피해야 할 차,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위키푸디 2025-12-20 08: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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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 자료 사진. / kazoka-shutterstock.com
보리차 자료 사진. / kazoka-shutterstock.com

겨울로 접어들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물을 찾는 횟수도 늘어난다. 하지만 맹물 특유의 비릿한 맛이나 아무 맛도 없는 느낌 때문에 컵을 들었다가 내려놓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텀블러에 차를 담아 하루 종일 마시는 습관을 택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모든 차가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차 종류에 따라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오히려 몸을 더 마르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금부터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와 그렇지 않은 차를 구분해 정리했다.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기준은 카페인과 이뇨 작용

국화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국화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는 한국 식탁에서 가장 익숙한 선택지다. 곡물을 볶아 우려내기 때문에 향이 고소하고 자극이 적다. 물보다 마시기 편하다는 이유로 식수 대용으로 오래 쓰여 왔다. 곡물 성분에서 나오는 미네랄이 수분 흡수 과정에 도움을 주고, 위장 부담도 크지 않다. 특히 보리차는 수돗물 특유의 냄새를 줄여주는 데 유리해 정수기 물이 낯선 경우에도 접근하기 쉽다. 다만 끓여 둔 뒤 상온에 오래 두면 변질되기 쉬워 냉장 보관이 기본이다.

캐모마일차도 물 대용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국화과 식물을 말려 만든 허브차로 카페인이 없다. 향이 은은하고 맛이 순해 공복이나 취침 전에도 부담이 적다. 위장 자극이 크지 않아 속이 예민한 날에도 마시기 편하다. 진하게 우릴 경우 향이 강해질 수 있어 장시간 마실 때는 연하게 우려내는 쪽이 낫다.

국화차 역시 식수처럼 마시기 무리가 적은 차다. 국화를 말려 우려내며 카페인이 없다. 향이 깔끔해 입안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 있다. 차갑게 식혀 마셔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 텀블러용으로 쓰기 좋다. 꽃향기에 민감하다면 티백을 오래 담가두지 않는 방식이 편하다.

물처럼 마시면 곤란한 차, 이유는 체내 수분 손실

녹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차라고 해서 모두 같은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거나 이뇨 작용이 강한 차는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몸속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간다. 마신 양보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늘어나면서 갈증이 반복될 수 있다.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차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옥수수 알을 볶아 만든 차와 달리, 수염을 우린 차는 이뇨 작용이 강한 편이다. 얼굴이 잘 붓는 사람에게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식수처럼 마시면 입이 마르고 피로감이 쉽게 쌓인다. 물 대용보다는 목적을 두고 짧게 마시는 쪽이 낫다.

녹차와 홍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커피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루 종일 마시면 누적량이 커진다. 둥굴레차도 곡물차로 오해하기 쉽지만, 미량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나 잠들기 어려운 밤을 경험했다면 섭취 시간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우엉차와 메밀차는 한때 체중 관리용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이 역시 이뇨 작용이 뚜렷한 차다. 향과 맛을 즐기는 정도로는 괜찮지만, 물처럼 계속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맹물이 힘들다면 가장 쉬운 선택부터

보리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보리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맹물이 부담스럽다면 가장 무난한 방법은 보리차를 연하게 우려내는 일이다. 향을 아주 약하게 잡아두면 물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마시기 수월하다. 차 선택에서 중요한 건 맛보다 성분이다. 하루 2리터를 채우는 용도라면 자극이 없는 차가 기본이다. 텀블러에 담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쌓이면 피부 건조감이나 피로도도 한결 덜 느껴진다. 작은 선택 차이가 하루 컨디션을 바꾼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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