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 의원에게 계속 물어야 한다. '천정궁 갔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계속 물어야 한다.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쓴 사람들이) 네 가족 맞지?'"라며 "활동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에게는 진술거부권이 없다"고 썼다.
나 의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민주당 꼬붕 조국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이재명민주당의 금품수수비리 물타기 오더를 받았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으로부터 한자리 받으려 아부하는 것인가"란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나 의원은 "활동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에게는 진술거부권이 없다?"며 "생긴 지 6개월도 안된 화장품회사가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어떤 특혜나 뒷작업이 있던 것인지나 대답하라"고 조 대표 딸 조민씨 회사의 신라면세점 입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나 의원이 천정궁에 갔는지는 답하지 않으면서, 생뚱맞게 내 딸을 건드린다"며 "답한다. 어떠한 특혜도 뒷작업도 없었다. 수사기관, 공정위원회, 신라면세점 등 어디건 확인해보라"고 맞받았다. 이어 "다시 묻는다. '나경원 의원, 천정궁에 갔니? 갔어? 갔냐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어디에 갔느냐 마냐는 전혀 핵심논점이 아니다. 자꾸 논점이탈, 물타기를 하며 국민 속이지 말라"며 "금품수수 혐의가 없다고 이재명민주당정권의 특검조차 밝히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나 의원은 "특혜, 뒷작업이 없었다고? 그럼 대놓고 앞작업이 있었나?"라며 아주경제 보도를 인용했다.
아주경제는 지난 10월 1일 '조국 딸 조민, 이번엔 면세점 입점 특혜 의혹' 기사에서 면세점에 입점하려면 최소 1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지만 조씨 업체는 매출도 잡히지 않는 반년 만에 입점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마스크팩 품목으로 해당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브랜드 19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등록 1년이 안 된 신생브랜드 입점 사례는 조씨 업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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