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새해 시작과 동시에 소비자 지갑을 정조준한 초대형 할인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2026 삼세페)’를 열고, 가전·모바일·IT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역대급 혜택을 쏟아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삼세페는 전국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특히 AI 제품과 구독 서비스, 혼수·입주·이사 수요를 겨냥한 공격적인 조건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혜택의 ‘배수’다. 삼성전자는 여러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혜택 구조를 내놨다. 행사 기간 동안 두 개 이상의 AI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AI 구독클럽을 통해 같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혜택은 세 배로 확대돼 최대 1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삼성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체감 할인 효과가 크다.
가격 할인도 파격적이다. 삼성닷컴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7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고물가로 가전 교체를 미뤄왔던 소비자라면 이번 행사가 사실상 최적의 구매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월에 집중되는 혼수·입주·이사 수요를 겨냥한 맞춤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행사 기간 삼성스토어에서 혼수클럽이나 입주클럽에 가입한 후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80만 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혼수클럽 가입 고객이 50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9대 가전에 대한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 주는 혜택까지 더했다. 이사클럽 가입 고객 역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 혜택을 통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삼성전자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플랫폼 ‘모니모’와 협업해 1월 2일 하루 동안 ‘1day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 고객은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삼성닷컴에서 스마트폰, 에어컨, 공기청정기, 인덕션 등 최신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모니모 앱에서 응모한 고객에게는 최신 가전제품은 물론 호텔 숙박권과 공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으로 제공된다.
행사 전부터 분위기를 달구는 사전 혜택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여기에 사전 알림 신청 후 행사 기간 중 200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5만 원권을 제공하며 구매를 유도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새해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최우선으로 고민했다”며 “혼수와 입주, 이사 고객은 물론 가전 교체를 고민해온 모든 소비자에게 이번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는 놓치기 어려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승부수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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