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필요한 건 시간? 퍼거슨 경 “아모림은 좋은 감독, 다만 맨유 재건은 10년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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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필요한 건 시간? 퍼거슨 경 “아모림은 좋은 감독, 다만 맨유 재건은 10년 걸릴 수도”

인터풋볼 2025-12-20 03: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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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건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은 루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동시에, 친정팀 맨유의 미래에 대해 다소 냉혹한 전망을 내놓았다”라며 퍼거슨 경의 인터뷰 내용을 함께 전했다.

퍼거슨 경은 “아모림은 인성이 좋은 감독이다. 다만 맨유 사령탑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내 초창기 시절을 돌아보면, 당시 리버풀은 그야말로 전성기였다.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을 네 차례나 우승한 환상적인 팀이었지만, 리그 우승을 다시 차지하기까지 31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맨유는 당시의 리버풀과 같은 상황이다.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11년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과정은 신중하게 계획돼야 하고, 무엇보다 영입이 과거보다 훨씬 나아져야 한다”라며 재건을 위해 좋은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맨유는 스쿼드에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부진했던 공격수들을 내보내고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해 최전방을 새롭게 꾸렸다. 세슈코 활약이 아쉽기는 하지만, 음뵈모와 쿠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다운 실력을 이어가며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그간 부진했던 안드레 오나나를 방출하고 세네 라멘스를 새로운 수문장으로 낙점했다. 라멘스는 오나나에 비해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활약이다. 퍼거슨 경 역시 음뵈모와 쿠냐에 대해 “팀의 경기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처럼 보인다”라고 했고 라멘스에 대해서는 “팀의 변화를 가져온 선수”라며 영입생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새로운 스쿼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드러내 현재 맨유는 7승 5무 4패(승점 26점)로 리그 6위에 위치 중이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는 개선된 성적이지만, 아직까진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적은 아니다. 다만 퍼거슨 경이 강조했듯이 맨유의 재건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는 없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변화의 방향성은 잡혔지만, 진정한 부활을 위해서는 인내와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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