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대광전 학술대회 안내물./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보물로 지정된 신흥사 대광전과 내부 벽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적으로 재정립한다.
양산시는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가 주최하고 신경주대학교가 주관하는 '양산 신흥사 대광전과 벽화의 가치 조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7세기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흐름을 간직한 대광전의 건축사적 의미와 독보적인 회화 기량을 갖춘 벽화의 조형성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건축, 조각, 벽화의 의미를 탐구하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건축적 공간 안에서 벽화가 갖는 유기적 관계성을 집중 조명하며, 종합토론에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대광전 벽화의 보존 방향과 지역 문화를 활성화할 문화 콘텐츠로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값진 자산"이라며 "우리 문화유산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는 미래 동력이 되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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