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인구 대비 서비스 신청률과 저소득층 참여율,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지표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는 예산 집행률과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조사 실시율 등 사업의 관리 수준을 반영한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시는 지역 여건에 맞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 사업은 심리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의사 진단서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뢰서 등을 지참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우수 지자체 선정은 시민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시민이 필요할 때 적기에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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