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수요 폭증 확인…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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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수요 폭증 확인…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

센머니 2025-12-19 20:25:00 신고

사진 : 마이크론
사진 : 마이크론

[센머니=홍민정]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 기대 속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호황 국면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 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1% 오른 248.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최근 AI 관련 반도체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돈 실적과 강력한 향후 가이던스가 자리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은 매출 136억달러,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EPS 기준 시장 예상치(3.95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블룸버그 집계 월가 전망치(약 130억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다음 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12월~내년 2월) 매출 가이던스는 183억~191억달러로 제시했으며, EPS 중간값은 8.42달러, 매출총이익률은 68% 수준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몇 달 동안 고객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 전망이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상당 기간 동안 업계 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타이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의 시각도 한층 더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멜리사 페어뱅크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전례 없는 AI 수요 확대와 고부가 메모리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글로벌 공급 부족이라는 매우 유리한 산업 환경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31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은 AI 반도체 전반으로도 확산됐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주요 AI 관련 종목들도 1%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을 계기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유행이 아닌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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