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추가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취합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첨복단지 정책연구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첨복단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산·학·연·병 등의 상호 협력에 의한 의료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 대구 신서지구(대구경북첨복단지)와 충북 오송(오송첨복단지)에 지정한 단지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할 '첨복단지 진단 및 성과평가, 추가지정 필요성 연구'는 첨복단지 조성계획(2010~2038년)이 반환점을 맞이함에 따라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정책방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산업연구원에서 1년간 수행했다.
정책 연구에 따르면 첨복단지는 지난 15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고중심형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기업 성장에 기여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등 재난 상황에서 공적 역할이 미흡했다는 한계점도 확인됐다.
공청회에서는 연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성과 진단 결과 및 바이오헬스 산업 여건 등을 고려한 첨복단지 추가 지정 필요성과 전제조건 등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정책연구 공청회에서 수렴된 산·학·연·병 전문가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첨복단지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과 지역 바이오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첨복단지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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