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건희특검, 尹 20일·이준석 21일 소환…'김건희 부실수사' 박성재·심우정·이창수 등 8명 무더기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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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건희특검, 尹 20일·이준석 21일 소환…'김건희 부실수사' 박성재·심우정·이창수 등 8명 무더기 강제수사

폴리뉴스 2025-12-19 18:42:53 신고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연이어 소환한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연이어 소환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말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연이어 소환한다. 

윤 전 대통령은 20일 특검에 출석한다. 김건희씨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천만 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를 오는 21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부실수사'에 연루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 '공천 개입' 명태균 의혹, '매관매직' 의혹 등 조사

20일 尹 출석 예고…21일 이준석 피의자 소환

김건희특검팀은 오는 20일과 21일에 각각 윤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소환한다.

특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에게 17일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재판 변론 준비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 시점 변경을 요청해 20일로 조율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윤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10시에 특검 소환에 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서울구치소에서의 체포영장 집행, 강제 구인에도 저항해 특검팀과의 대면 조사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로 만료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사실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환에서 주요하게 조사가 이뤄질 내용은 '공천 개입'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또 특검팀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건희씨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 수수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보고있다. 

명씨 관련 의혹 이외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씨 측에 제공하고 공천을 청탁하고 국정원 법률특보직 취업에 도움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와 강서구청장, 포항시장 등 공천과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아울러 김씨의 '매관매직' 의혹에 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의 연루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건희 특검은 21일 오전 10시에는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윤 전 대통령과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고 명태균 씨와도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특검의 수사 대상인 윤 전 대통령 등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로부터 확보한 증거 및 이 대표의 진술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환조사 필요성을 밝혔다.

'김건희 부실수사' 이창수 소환 통보…관련자 무더기 강제수사

 

김건희특검팀은 김건희씨가 연루된 디올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특검은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수사 무마 의혹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 처분이 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들에 대해 현재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 그리고 (당시 수사라인 검사들이 사용하던 서울중앙지검)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자는 총 8명이었다. 이 전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의 박승환 1차장과 김승호 형사1부장도 이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반부패2부장을 지냈던 최재훈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건희씨가 본인을 향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박 전 장관에게 연락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씨가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수사를 모두 마무리 지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남은 기간 최대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2일에는 이창수 전 지검장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다. 

특검 관계자는 심 전 총장의 전임인 이원석 전 검찰총장 수사 가능성에 대해 "이제까지 이뤄진 기록 검토, 압수수색 등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특검) 수사 기간 내 (해당 의혹 관련) 수사를 종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남은 기한(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서 (수사)할 예정이지만 종결이 안 되면 법에 따라 관련 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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