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세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충격적인 경제 전망서가 출간되어 주목받고 있다. 『슈퍼 체인지-리플혁명과 약탈경제 그리고 대공황의 덫』은 기축통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맞이할 금융 혁명과 그에 따른 변화들을 예고하며, 인류가 '문명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이 책의 저자 화이트독은 달러 패권의 종말과 암호화폐 리플(XRP)의 부상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금융, 산업, 기후, 인공지능이 동시에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약탈경제와 모던 II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약탈경제의 민낯을 드러내는 동시에, 역사적으로 되풀이되는 금융 질서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친다. 리플이 국제 결제망을 재구성하는 핵심 노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피도르 은행의 초기 합류부터 비자의 어스포트 인수, 웨스턴유니언과 머니그램의 결제 실험에 이르기까지의 움직임이 하나의 연결된 금융 인프라 확장 과정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리플의 진짜 경쟁자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달러 패권"이라고 주장하며, 기축통화의 가치 이동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음을 짚는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금융 세력과 국제결제은행(BIS)이 어떻게 금융 규칙을 통제하며, 암호화폐와 CBDC, 스테이블 코인, 국제 결제 규격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BIS가 법적 강제성 없이도 세계 금융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금융 마피아'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책은 현재의 자산 시장이 '파이널 슈퍼 체인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이 과정에서 준비되지 않은 개인과 국가는 '약탈 경제'의 희생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달러의 마지막 폭등 후 가치 소멸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또한, 모던 II 시대를 통해 AI, 기후 변화, 인구 감소로 인해 산업이 수렴하고 위축되는 시기를 예고한다. AI가 노동과 산업 구조를 압축하며, 태양 흑점 폭발이 전력망과 통신 인프라를 마비시켜 '전기 문명의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이러한 대전환기 속에서 미국의 패권이 약화되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가 새로운 경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을 제시한다. 중국의 민주화 가능성,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 부산의 초거대 물류기지화 등 지정학적 통찰을 통해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한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 동향을 읽고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아니라, 반복되는 약탈적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다가올 충격에 대비하라는 경고서이다. 개인, 기업, 국가가 직면한 구조적 위험을 조명하고,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실질적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 - 화이트독
현대미술 작가인 저자는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어온 ‘약탈’의 구조를 추적해왔다. 신분제 · 전쟁 · 식민지 확장에 이어, 이제는 경제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약탈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이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어, 대중이 현실을 인식하고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이트독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 미디어아트 MATT 연구실 석사 졸업 후 박사과정을 마쳤다. 2013년에 수원대학교 미디어과에서 3D MAX, 일러스트를 강의했다.
2019년 세계 최대 규모인 독일의 노르트 아트 국제 미술 전시회Nord Art international art exhibition에 약탈경제 시리즈 작품을 가지고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2008년부터 총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2023년에는 원형과 약탈, 경제를 주제로 한 미술 전시 ‘악마의 맷돌’을 개최했다.
『발터 벤야민의 원본성에 대한 재해석적 연구』(석사논문), 「칼 융의 원형이론과 아우라 몰락」(『예술과 미디어』, 12권 1호)을 썼으며, 2013년부터 ‘약탈경제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약탈경제 1편에 해당하는 저서 『100년 만의 세계 경제 붕괴 위기와 리플혁명』(2020)을 출간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약탈경제를 연구하는 유튜브 ‘화이트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유튜브 ‘공구작가’에서는 노르트 아트 국제 미술 전시회 출품작 및 다양한 작품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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