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5500…반도체 투톱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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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5500…반도체 투톱이 이끈다"

데일리임팩트 2025-12-19 16:00:00 신고

◦방송: [이슈딜] 1년 만에 체급 커진 국내증시, 2026년에도 믿을 건 반도체?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이지환 / 아이에셋 대표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2월19일 (금)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아이에셋 이지환 대표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이지환= 안녕하세요.


◇권다영= 네 전반적인 시장과 그리고 내년 전망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 들어서는 굉장히 눈치 보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4000선은 지키려고는 하는데 힘이 좀 부족한 느낌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지환= 아무래도 수급적으로 이번 주는 조금 어려운 한 주였고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재개가 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매도 압박을 받았고, 미국이 선물 옵션 만기에 들어오면서 변동성도 좀 커졌고 전반적으로 AI 버블론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좀 주춤거렸던 부분도 있지만 미국 증시가 아마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를 전후로 해서 탈환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에, 우리 증시는 단기간 수급이 좀 꼬여 있지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해서 다음 주로 넘어가면 충분히 상승 방향으로 좀 살아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주도주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미묘한 종목 교체가 일어나고 외국인들의 수급에 일부 변화가 있으면서 종목 선택의 어려움은 조금 더 커져가는 장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권다영= 진짜 예전에는 뭔가 갈 때 이 종목도 가고 이 섹터도 가고, 시총이 종목들이 훅훅 오르는 모습들이 나타났었는데 이제는 사실 그런 분위기는 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종목 선택에는 좀 어려움이 확실히 커진 시장인 것 같습니다.

수급이 꼬여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진짜 외국인들이 살 생각을 정말 안 하는 것 같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13조를 넘게 팔았죠.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대외적인 환경이 안 받쳐주면서 가장 먼저 팔 시장이 한국 시장이다라고 보는 것 같은데 외국인 수급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지환= 사실 이제 외국인들은 우리가 9월달에 랠리가 나온 이후에 매수 기준을 유지하다가 하이닉스의 매도로 전환된 부분이 좀 결정적이었습니다. 9월1일 우리 증시에서 2차 랠리가 재개된 이후에 외국인들이 하이닉스만 12조원 넘는 매도를 했고요. 사실 이제 그 물량으로 본다면 지금 현재 외국인들이 매수한 물량의 70% 이상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몰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시장 전체에 대한 매도라기보다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좀 많았다라고 보여지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외국인들이 SK하이닉스 12조원이 넘는 매도를 했는데 삼성전자는 반대로 9월 이후에 10조원 이상 매수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될 부분은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 전체에 대해서 매도로 차익 실현 물량을 내보낸다라고 하면 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모두 매도가 나와야 되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일단 외국인들은 가격이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해서 일부 차익 실현을 하면서 어 저평가 매력이 있고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 위주로는 매수를 하는, 어떻게 보면 매수·매도 교차가 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처럼 주가가 급등했던 섹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차익 매물이 좀 더 많이 초래가 된다.

최근 12월 중순 이후에 다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의 오라클이나 브로드컴과 관련된 부분에서 IT섹터에 대한 일종의 리밸런싱 물량을 조금 줄이는 모습이 나왔다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물량들은 아마 이번 주가 미국 선물옵션 만기이기 때문에 우리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면 아마 최대 고비가 좀 될 것 같고 이번 주 미국이 옵션 만기가 지나면 우리는 다음 주부터는 아마도 본격적으로 배당 장세로 넘어갈 가능성이 좀 큽니다.

그렇게 본다면 기존의 주도주와 배당 매력이 있는 대형주 쪽을 중심으로 해서 외국인 매수세가 프로그램 물량을 동반하면서 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권다영= 이번 주가 되게 쉽지 않은 주였군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도 봤어야 됐고 거기다가 지금 일본 은행의 금리 결정도 기다리고 있고 미국 시장의 만기일도.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다음 주가 되면 배당 매력이 있는 그런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으로 인해서 약간의 분위기가 변화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연말까지는 그렇게 분위기가 변화되더라도 어쨌든 간 내년에 또 보는 건 결국에는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거기다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실적 너무 좋았고 내년도 좋을 거고 27년도 좋을 거다라고 이야기를 한 만큼 결국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익을 쭉 끌어당길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다 동의를 하실까요?


◆이지환= 아무래도 이제 지금은 실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부분이 여기고, 외국인들도 어떻게 보면 지금은 매수 매도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교차를 하고 있지만 아마 기대치는 여기에 가장 높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 증시가 지난밤에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을 넘어가고 있는데, AI 거품론과 AI 확장론을 두고, 과연 미국 증시가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차질에 반응을 할 것이냐 아니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에 반응을 할 것이냐를 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에 반응을 했죠.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워낙 실적이 좋았고 특히 내년도 실적 가이던스는 거의 경이롭다라는 수준을 할 정도로 EPSF를 4불 중반대에서 8달러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정도의 매출 총이익이 66%를 넘어선다 이런 거는 어떻게 보면 제조업에서 나올 수 없는 수치거든요.

이제 그런 걸 감안하면 외국인들도 충분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보다는 오히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좀 더 앞서 있다는 평가는 확실히 받습니다.

우리가 기존의 DDR4 레거시 반도체나 DDR 5가 최근 한 달 동안 2배 넘는 급등을 좀 보였는데 여기에 환율 효과가 또 있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차별점이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영업이익이 4000억 정도 오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분명히 반영이 될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HBM4, 내년부터 엔비디아가 출시하는 루빈에 대한 기대감인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HBM4 샘플링 테스트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 부분이 일부 수정이 아니라 재설계에 들어가야 된다라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슈들을 본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보다 오히려 더 양호한 상황이고 이런 부분들이 아직은 주가의 수급적인 요인 때문에 완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지만 아마 이번 분기 실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실적이 1월 초 삼성전자가 아마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 전후로 해서 모멘텀을 다시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주 조정을 이어간다면, 이 조정을 활용해서 적절히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권다영= 제가 사실 항상 말씀드리는 게 메모리 업계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등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훨씬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거기다 고환율 효과까지 합쳐지게 된다면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씀을 주셨고 그러니까 지금 조정이 나올 때 충분히 좀 모아갈 수 있는 매수의 기회로 노려볼 수 있는 구간에 들어왔다라고는 말씀을 해 주시지만 사실 우리가 실적 좋을 거 다 알고 있죠. 27년까지 실적 좋고 27년에 레거시 메모리 끝나도 HBM 모멘텀으로 더 갈 거다. 그래서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 울트라 사이클로 갈 거다까지도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된 게 아니냐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게 된다면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대해서는 업사이드를 얼마나 열어둘 수 있을까요?


◆이지환= 지금 이제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 주가의 가격을 조금 박하게 줬던 것은 사실인데, 지금 레거시 반도체나 D램 DDR5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죠. 특히 DDR5 같은 경우는 11월 이후만 해도 가격이 2배로 올랐습니다. 실제로 전체 물량의 70% 이상은 B2B 고정가에서 결정이 되죠. 이 가격이 고정가로 과연 어느 정도 이제 넘어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에 삼성전자가 기존의 고객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이 고정가에 대한 가격 결정을 뒤로 미뤘습니다. 보통 지금 체결해야 되는데 미뤘다는 것은 가격이 워낙 가파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에서 지금은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만약에 이 고정가격이 지금 현재 삼성전자가 의도한 대로 1개월 단위가 아니라 지금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는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반응을 했다. 과거 같으면 1년 고정가 계약을 굉장히 꺼렸을 건데 지금 워낙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1년 고정가 계약을 하려고 한다라는 보도가 나오죠.

그러면 이건 어떤 의미가 있냐면 삼성전자가 과거에 일시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더라도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PER에 반영되는 것 이외에 실제로 가치 평가를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고정 가격이 이 가격대에서 1년 동안 체결된다면 내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이 D램 가격의 상승이 1분기나 2분기까지가 아니라 내년 4분기 이상까지도 연장이 된다는 거고 실적은 1년 동안 담보가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 PER을 적용하지 않고 PPR을 적용했던 이유가 단기 가격 상승에서 그친다는 부분인데 이게 만약에 1년 이상 가격이 지속된다라면 PER의 효과가 있죠. 그러면 우리가 현재 가격대가 이 정도 상승한 가격대에서 만약에 SK하이닉스의 PER 계산을 해 본다면 10배가 안 됩니다. 7배 전후로 나오거든요. 그러면 지금 가격대에서 이 정도 고정가격이 유지가 되면 PER이 7배, 그러면 우리가 상승 여력을 보면 SK하이닉스는 80만원 이상 삼성전자는 18만원 전후까지도 나옵니다.

물론 이거는 지금 가격대가 유지가 되어야 된다는 전제 조건이 따르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고정가가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 가격이 높다라고 하더라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주가 상승에 대한 여력이 이론적으로 성립이 된다 이렇게 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게 말씀해 주신 포인트가 되게 중요한 게 이걸 지속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시장이 의심을 할 텐데 그것을 지속할 수 있도록 또 애플도 이번에 새로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하죠. 이렇게 장기 계약으로 끌고 갔을 때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적으로 그냥 계산해 봤을 때 지금 나오는 목표 주가들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지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투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내년 시장 전망도 뭐 5000선, 6000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단순히 다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잖아요. 맥쿼리는 6000이래지만 UBS에서는 4500도 못 간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만큼 내년 일단 코스피 밴드는 어떻게 보실까요?


◆이지환= 일단 이제 지금 사실 올해도 4000선을 넘었다는 것만 해도 사실은 경이로운 숫자였죠. 과거에 비교하면 정말 이제 엄청나게 상승을 한 거고 이 상승의 원동력이 AI 모멘텀과 우리는 이제 주가 재평가 리레이팅이 있었죠.

이거는 정책적인 지원이 좀 있었는데 내년도는 역시 이제 사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수출주가 어느 정도 지수를 견인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인데 대부분 컨센서스는 5000선을 넘어설 것 같다입니다. 저는 한 5500 전후에서 오버슈팅하면 6000 전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좀 예상을 하고 있고, 물론 이 전제는 지금 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발주가 어느 정도 가격대가 이어진다라는 전제가 있지만, 그렇게 된다라고 하면 5500선 전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만 이제 주가는 합리적인 선을 항상 넘어가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이런 상승장에서 경험을 많이 해봤죠.


◇권다영= 사실 또 찍고 내려오는 것도 의미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쭉 들으면서 느껴지는 건 결국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익을 끌어당기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그로 인해서 지수가 올라간다라고 했을 때 그러면 수급이 이 투톱으로만 몰릴 것이고 반도체로만 몰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다른 섹터들이 소외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지환= 사실 이제 이 부분이 좀 우려스러운데 소외될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지금 현재 금융 사이클을 보면 지금 금리가 인상되면서 경기가 활황으로 가고 순환매가 나오면서 오버슈팅이 나오는 전형적인 강세장은 절대 아니거든요.

지금은 금리가 인하되고 있고 이제 인하되는 시점이 마무리될 수 있는 시점인데 보통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의 특징 중에 하나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수익률이 좋지 않다 그러니까 성장률 수익이 좋다.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수익률이 좋다. 그리고 주도주가 바뀌지 않는다. 이거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특징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기술주 대형주 그리고 어느 정도 성장을 담보하는 종목들의 주도 섹터가 바뀔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라고 보여지고 이런 순환매가 나오는 것은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중단이 되고 금리가 동결이 되고 금리가 인상 시점으로 넘어가는 하락 장세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순환매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내년 기점으로 본다면 그 시기는 1분기 2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지금 현재의 주도주 장세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좀 큽니다. 그리고 외국인이나 기관의 자금 여력도 금리 인하에서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분산될 가능성도 그렇게 높지 않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일단 가는 말을 계속 올라타야 되는 부담감은 있지만 반도체 섹터나 전력 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주 섹터의 중심장에서 최근에 이제 미국 시장은 여기에 일부 이제 경기 소비재들이 조금 붙는 모습을 좀 보여주고 있죠.

그 경기 소비자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나 고가형 화장품이 주도주에 살짝살짝 포함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도 전체적인 주도 섹터는 기술주 위주로 변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올해는 조방원이라고 불렀던 섹터들이 들어왔지만 내년에는 아마 경기 소비자의 일부가 여기에 포함되면서 증시를 이끌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반도체 투톱이 달려가는 그것은 바뀌지 않는데 그 외의 것들의 색깔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염두를 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GM도 신고가 부근이고요. 요즘 에스티로더도 계속해서 목표주가 상향되고 있는 것들 좀 참고해 보시면 좋겠다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내년 증시에 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것이 환율입니다. 정말 안 떨어지고 있거든요 1500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실까요?


◆이지환= 수치만 놓고 보면 상당히 우려스럽죠. 1480원대를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우리가 1450원 위라는 이 환율은 과거에는 위기 때만 나오는 거죠. IMF 때라든지 혹은 금융위기 때 나오는 건데 사실은 지금 환율은 위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환율에 대한 시각을 같은 수치라고 하더라도 위기에서 조장되느냐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가를 봐야 되는데 지금은 구조적이죠. 환율이라는 것은 원화가 달러 대비로 해서 원래는 우리가 금리가 더 높아야 되죠. 그리고 우리가 GDP 성장률이 더 높았습니다. 이런 전제하에 채권시장이나 주식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들에 따라서 환율이 결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우리가 역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죠.

미국이 우리보다 GDP 성장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우리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그러면 구조적으로 원화는 약세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과정에서 위기론보다는 구조적인 부분 때문에 환율은 1450원대 전후에서 크게 빠지기가 어렵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숫자를 위기로 인식하기보다는 일단은 구조적인 부분으로 인식을 해야 되고 다만 여기서 환율이 오버슈팅이 나오는 그러니까 1500원대를 위협하는 것은 어느 정도 방어할 필요는 있다.

다만 환율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려고 하다 보면 지금의 이 구조적인 부분이 내년도 일단 우리 GDP 성장률이 올해보다 좀 높아지죠. 미국은 살짝 낮아지거든요. 그러면 이 격차가 줄어들고 미국이 금리를 이번에 인하하면서 우리는 동결했기 때문에 금리 역전차 부분이 1.25로 좁혀졌죠.

이게 내년에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면서 더 좁혀지면 결국은 구조적인 부분에 의해서 이 환율은 어느 정도 편차가 줄어들게 되는 거거든요. 그때까지는 어느 정도 고환율을 우리가 감안을 해야 되고 다만 이게 위기에서 비롯된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여기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와 관련돼 있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항공주나 원유를 수입하는 내수주 혹은 식품 원료를 수입하는 내수주 같은 경우는 좀 타격이 있겠죠. 반면에 수출주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현대차는 관세에 대한 위협을 환율로 방어했다고 할 정도로 사실 환율 효과가 컸거든요. 이 부분까지 감안을 하면 오히려 플러스 알파 되는 쪽에 투자자분들은 좀 더 집중하시는 부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지금 환율이 오르는 것은 구조적인 상황 때문인데 이것이 조금 나아질 수 있는 것들이 지금 26년에 예상이 되고 그로 인해서 점차 환율이 낮아질 수 있으니 아주 크게 뭐 환율 때문에 큰일이 났다라고만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구조적인 원인으로 또 말씀을 해 주신 게 미국 금리거든요. 그런데 지금 연준 의장이 내년에 바뀌게 됩니다. 지금 면접도 보고 있다라고 하죠. 그것도 있고요. 내년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도 앞두고 있고요. 지지율이 정말 바닥인 이런 상황에서 무언가 굉장히 많이 하려고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투자자들은 좀 어떤 전략을 가지면 좋을까요?


◆이지환= 일단 이제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은 사실 이제 우리가 금리 인상을 워낙 혹독하게 겪었기 때문에 이제 투자자 분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좀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번에 그 FOMC에 나왔던 회의 결과의 점도표를 보면 2026년도에 한 번 정도 2027년도에 한 번 정도거든요. 사실 보통은 한 번 정도 남으면 안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 정도는 여지를 남겨두고 실제로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은 좀 다르죠.

왜냐하면 이제 연준 의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고 지금은 아무래도 이제 해싯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분은 빅컷에 대한 발언을 했거든요 25bp 이상의 인하 여지도 있다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 기조가 좀 이어질 가능성이 있죠.

이번에 나왔던 CPI 지표가 상당히 낮게 나왔지만 지표에 대한 신뢰성이 좀 떨어진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데이터 기반으로 가겠지만 우리가 기존에 25bp 남았을 때 어느 정도 금리 인하가 마무리되었다라는 것보다는 지금은 금리 인하가 조금 더 추가적으로 연장될 수 있다라는 기조로 이해를 하셔도 좀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금리 인하 관련된 코멘트 함께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은 건 그럼 내년 유망 섹터거든요 어디 보고 계실까요?


◆이지환= 반도체는 전력기기를 가장 중심으로 좀 보고 있고요. 대신에 이제 우리가 AI 버블론이 최근에 반복해서 나오고, 또 이것을 불식시키는 확장론이 어떻게 보면 올 한 해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확하게 AI 관련된 종목의 팩트를 좀 본다면은 버블론보다는 이제는 옥석 가리기라는 표현이 좀 더 맞겠죠.

결국 지금까지는 AI에 발만 담그면 다 올랐던 종목들이 최근에는 실적 혹은 케팩스 투자와 관련된 부분에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자유 현금 흐름이 양호하지 못한 오라클 같은 기업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죠. 그러니까 이런 종목들이 도태되는 데 반해서 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관련돼 있는 소부장들 종목들은 오히려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죠.

AI 관련돼 있는 종목들 중에서 메모리 반도체 쪽과 전력기기 쪽에 좀 압축해서 대응을 하신다면 내년에도 좋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실거고 그 외에 이제 수납의 개념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경기소비재 쪽 이렇게 좀 접근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내년 업종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시장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 짓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에셋 이지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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