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7년 여정' 마무리…"세월 앞에 자신 없어" 오열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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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7년 여정' 마무리…"세월 앞에 자신 없어" 오열 (같이삽시다)

엑스포츠뉴스 2025-12-19 15:5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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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박원숙이 7년간 함께 했던 프로그램 종영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같이삽시다')가 7년간의 여정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지난 2017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해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마지막 방송에서 멤버들은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다. 그동안 늘 사진을 찍어주던 박원숙도 이날은 동생들과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서서 마지막 추억을 남긴다.
 
한편 박원숙은 "최근 체력적 한계로 '같이 살이'가 고되게 느껴졌다"고 밝히며, "열정은 여전하지만, 세월 앞에 자신이 없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혜은이는 "작품에서 꼭 뵙고 싶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7년을 동고동락해 온 박원숙과 혜은이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혜은이는 힘든 시간 동안 버팀목이 되어준 큰언니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 같은 시간을 지나 이제는 꽃밭을 걷는 것 같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한다. 

이에 박원숙은 "단단해진 너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눈물을 흘린다. 또한 사공주는 같이 살이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했음을 밝힌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를 쓰며 새로운 행복을 찾은 박원숙에 이어 언니들에게 가이드를 해주기 위해 밤새워 공부했던 막내 황석정의 고운 마음씨까지 뜻깊은 순간들을 기억해 본다.

평생 혼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홍진희는 같이 살이 합류 후 식구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기꺼이 보호자가 되어주었던 언니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던 박원숙은 "그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같이 살이를 사랑해 준 모두에게 진심을 표현한다.

사진= KBS 2TV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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