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황제-후계자 대결'…메시 VS 야말 결승전 마침내 성사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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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황제-후계자 대결'…메시 VS 야말 결승전 마침내 성사 (+날짜)

위키트리 2025-12-19 15: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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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최고와 그 왕좌를 이어받을 차세대 천재가 마침내 만난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8)와 스페인의 라민 야말(18)이 각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 / 메시, 야말 인스타그램

19일(한국 시각) 남미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27일(금요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와 유로 2024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단판 승부로 세계 최강을 가리는 무대다.

피날리시마는 유럽과 남미의 대륙 선수권 우승팀이 맞붙는 일종의 슈퍼컵이다. 1985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과거 아르테미오 프란키 트로피로 불리다 2022년 현재의 명칭으로 부활했다. 앞선 세 차례의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한 번, 아르헨티나가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1993년과 2022년에 이어 대회 2연패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가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에 약속의 땅과 다름없다. 이곳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메시가 프랑스를 꺾고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관식'을 치른 장소다. 약 3년 만에 다시 같은 경기장에 서는 메시는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된 야말을 상대로 관록의 미학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의 만남은 바르셀로나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더욱 큰 상징성을 갖는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며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그가 떠난 바르셀로나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주인공이 바로 야말이다. 두 선수는 나이 차이가 스무 살에 달해 소속팀에서 함께 뛴 적은 없으나, 야말은 데뷔와 동시에 메시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며 '포스트 메시' 1순위로 꼽혀 왔다.

메시는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팀 창단 첫 MLS컵 우승과 더불어 리그 득점왕 및 MVP를 거머쥐었다.

반면 야말은 10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0순위로 부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 55경기 18골 25도움을 올린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야말은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교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여 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를 존중한다. 메시가 어떤 선수였고, 지금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메시가 되고 싶지 않고, 메시 역시 내가 '제2의 메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피날리시마는 단순한 이벤트 매치를 넘어 축구계의 전설로 남을 전망이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두 천재의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맞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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