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가영이 멜로 영화로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문가영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 한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담은 영화다.
이날 문가영은 "(구)교환 오빠는 타고난 재치와 순발력을 갖고 있으시지 않나. 정말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온다. 말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나온다"고 감탄했다.
이어 "저와는 정반대의 성격인데, 저는 현장에 들어가면 안 나오는 편인데 오빠는 생각을 하면서 세트장 안을 돌아다니더라. 오빠가 또 어떤 좋은 자극과 신선함을 줄까 궁금해서, 저는 앉아서 그 모습을 구경한다"며 웃었다.
구교환과 한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해 한 문가영은 "배우로서도 너무 팬이어서 언제 한 번 작품을 해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무려 멜로네?' 싶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더라. 특히 남자 분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으셨다"며 다시 웃음 지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도 선배님들과 많이 호흡을 많이 맞추면서 배운 것들이 정말 많다. 그런 것들이 계속 쌓이고 있는 것 같다. 연령도 물론, 경험이 저보다 많은 사람을 상대 배우로 만난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에 우리'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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