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3일 첫차부터 파업..."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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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3일 첫차부터 파업..."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

폴리뉴스 2025-12-19 14:42:2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오는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예정됐던 파업을 일시 유보하며 합의를 기대했던 분위기에서 정부의 최종 입장에 변화가 없자, 노조는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의 본질은 임금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성과급 기준을 기존의 '기본급 80%'에서 '100%'로 회복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기준을 적용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90% 기준안에 대해서도 노조는 "잠정 합의 정신을 무시한 일방적 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사 간 잠정 합의가 이뤄지면서 파업은 한차례 연기됐지만, 정부 측이 합의 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사태가 다시 악화된 것이다.

노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열차 직종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하고, 오후 2시에는 총파업 출정식을 통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전국 지역별 결의대회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순차적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철도 운영과 사회 전반의 영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파업은 장기화될 수 있으며, 공공부문 성과급 기준을 둘러싼 논의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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