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배우 장기용이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공지혁 역을 맡은 장기용은 차가웠던 인물이 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는 최근 로맨스 드라마 시장에서 캐릭터의 서사와 배우의 연기력이 시청자 유입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용이 연기하는 공지혁은 과거 가족사로 인해 사랑을 불신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고다림(안은진 분)을 만나면서 점차 사랑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2월 18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고다림의 오해를 풀고 비로소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된 공지혁의 애틋한 감정이 강조됐다.
그는 고다림에게 "이제 도망가지 마요. 절대 안 보내"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기용은 애틋한 감정이 묻어나는 눈빛과 조심스러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통해 공지혁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연기는 그가 ‘로맨스 장인’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캐릭터의 서사적 깊이와 배우의 연기력이 시청자 몰입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은 드라마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기용처럼 특정 장르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은 드라마의 화제성을 높이고 시청률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의 캐릭터 소화력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감정적으로 동화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스토리 전달을 넘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적 투자를 유도하는 최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으며, 장기용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잔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장기용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로맨스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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