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정부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23일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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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정부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23일 총파업 예고

이뉴스투데이 2025-12-19 13: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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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이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이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오는 12월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정오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10일 임금교섭 과정에서 합의했던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사실상 파기했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23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단지 임금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며 “15년 동안 불합리한 제도 아래 고통받아온 철도노동자들이 이제 동일 기준을 적용받기를 요구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 10일 밤샘 교섭 끝에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행 ‘기본급의 80%’에서 ‘100%’로 정상화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했으나, 감사원 검토 결과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90% 기준’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반발을 다시 키웠다.

노조는 “감사원 검토에서 성과급 정상화 결정이 기재부의 재량임이 확인됐다”며 “국토부가 마련한 방안을 기재부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명백한 합의 파기”라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23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이후 대통령실 인근 등 전국 각지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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