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2026 피날리시마에서 격돌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2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 해 여름 유럽과 남미의 최강팀이 결정됐다. UEFA 유로 2024의 주인공은 스페인이었다. 당시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2-1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섰다.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선 아르헨티나가 트로피를 들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팬들의 이목을 끈 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피날리시마였다. 피날리시마는 유럽과 남아메리카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유로 우승 팀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 팀이 단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022년엔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실제로 스페인 초신성 야말이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메시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내가) 유로 2024에서 우승해 피날리시마에서 그를 상대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피날리시마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다. 내년에 경기는 쉽지 않다. 일정을 고려할 때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예상과 다르게 피날리시마 일정이 확정됐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내년 3월 2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지난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장이다.
한편 스페인 야말과 아르헨티나 메시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라는 공통점이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장본인이고,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메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날리시마에서 처음 만나는 두 선수 중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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