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8억 6,4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72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자금 유입은 미국이 7억 9,600만 달러(한화 약 1조 1,767억 원)로 주도했다”라며 “시장 종목은 선택적 강세를 나타냈으며 솔라나는 연초부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모두 자금이 투입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5억 2,200만 달러(한화 약 7,716억 원)와 3억 3,760만 달러(한화 약 4,989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서는 18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진입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엑스알피(리플), 체인링크, 라이트코인이 있다. 조사 기간 솔라나와 엑스알피 생태계에는 각각 6,500만 달러(한화 약 960억 원)와 4,690만 달러(한화 약 693억 원)가 투자됐다.
체인링크와 라이트코인에는 순서대로 41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와 30만 달러(한화 약 4억 4,349만 원)가 몰렸다.
반면, 수이와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각각 30만 달러(한화 약 4억 4,349만 원)와 520만 달러(한화 약 77억 원)가 출금됐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도 자본 유입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할당된 종목은 3억 5,300만 달러(한화 약 5,218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직전 주간 1억 5백만 달러(한화 약 1,552억 원)가 회수된 바 있다.
‘볼러틸러티쉐어스(Volatility 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와 ‘피델리티(Fidelity)’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순서대로 1억 6,200만 달러(한화 약 2,394억 원)와 8,400만 달러(한화 약 1,241억 원)의 유입액으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뒤따랐다.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와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도 각각 7,700만 달러(한화 약 1,138억 원)와 4,300만 달러(한화 약 635억 원)가 몰렸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2억 1,600만 달러(한화 약 3,193억 원)의 자금 유입이 포착됐다.
반면,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4,800만 달러(한화 약 709억 원)로 자금 유출세를 이끌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아크21쉐어스(Ark 21 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1,300만 달러(한화 약 192억 원)와 1,100만 달러(한화 약 162억 원)로 ‘21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뒤쫓았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12월 8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떨어지고 코스피 시장은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과 나스닥은 각각 2.16%와 1.49 후퇴했으며, 코스피는 0.30%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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