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투어 파이널 4강 진출자가 결정됐다.
'죽음의 조' A조에서는 안세영(세계 1위)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가 나란히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는 기권 변수가 발생한 가운데 왕즈이(중국·세계 2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세계 8위)이 합류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A조에서 안세영과 야마구치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최종전(19일) 결과와 관계없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두 선수는 19일 맞대결을 통해 조 1, 2위만 가리게 된다.
반면 B조는 상황이 급변했다. 세계랭킹 6위인 태국의 에이스 포른파위 초추웡이 부상으로 대회를 중도 포기했기 때문이다.
초추웡은 지난 17일 1차전서 자국 동료 인타논을 꺾었으나,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결국 18일 예정됐던 한웨(중국·세계 3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남은 일정 전경기 기권을 선언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초추웡이 치른 경기는 모두 무효 처리됐다. 17일 인타논전 승리 기록도 삭제됐다. 이에 따라 B조 순위는 왕즈이, 한웨, 인타논 3명의 경기 결과로만 산정된다.
왕즈이가 한웨, 인타논에게 2연승으로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최종전서 중국과 태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2차전 초추웡전이 취소돼 체력적 이득을 얻었던 한웨는 3차전서 인타논에게 0-2(17-21 10-21)로 완패했다. 인타논이 왕즈이와 함께 B조 2위로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 3위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초추웡의 부상 기권 변수는 4강 경쟁 구도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왕즈이는 최종전을 건너뛰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상황이 다르다. 4강 진출은 확정했지만 19일 야마구치와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안세영이 야마구치와 혈투를 치르고 4강에 오르는 반면, B조 1위 왕즈이는 하루를 푹 쉬고 4강전에 나서는 셈이다.
B조의 기권 변수가 시즌 11관왕에 도전하는 안세영에게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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