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차이' 메시 vs 야말, '축구의 神과 그 후계자' 첫 맞대결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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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차이' 메시 vs 야말, '축구의 神과 그 후계자' 첫 맞대결이 온다

이데일리 2025-12-19 11:1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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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그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드디어 첫 맞대결을 펼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20살 나이 차이가 있는 두 선수의 만남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스페인 라민 야말(왼쪽)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AFP 연합뉴스


이번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3월 28일 오전 3시 카타르축구조직위원회(LOC) 주관 하에 열린다. 피날리시마는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의미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유럽과 남미의 대륙선수권대회 우승국이 맞대결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 대회는 1985년과 1993년 유럽-남미 네이션스컵(아르테미오 프란키 트로피)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2년 ‘남미-유럽 컵 오브 챔피언스’라는 공식 명칭으로 부활했다. 네 번째를 맞는 내년 대회에서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로 우승국 스페인이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 1993년 덴마크를 상대로, 2022년에는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가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제압하며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룬 장소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메시와 야말의 첫 대결이다. 두 선수는 20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라는 공통분모와 뛰어난 축구 재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비교됐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 1군 데뷔 후 2021년까지 17년간 팀에서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의 바르셀로나 시절은 곧 현대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전설적인 시간이었다.

야말은 2023년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신예다. 메시가 착용했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뛰고 있다. 세계 축구계는 그를 ‘제2의 메시’로 부르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야말은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메시를 존중한다. 메시가 어떤 선수였고, 지금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메시가 되고 싶지 않고, 메시 역시 내가 ‘제2의 메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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