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고 총무성이 19일 발표했다.
상승률은 전달인 10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고,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식품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은 7.0% 올랐다. 하지만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쌀류는 37.1% 상승했고, 주먹밥 가격도 13.8% 올랐다. 커피 원두는 51.6%나 치솟았다.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지원 정책 종료 등으로 에너지 가격은 2.5% 상승했다.
또 외국인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숙박 요금이 9.2% 올랐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고물가 등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기존 0.5% 수준에서 0.75%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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