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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스쿠벌, 밀러, 웹, 베드나가 합류하면서 미국 대표팀 투수진에 엄청난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스쿠발을 를 모두 선발진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앞서 스킨스는 일찌감치 미국 대표팀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에이스 스쿠벌은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에 195⅓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24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팀동려인 웹도 미국 대표팀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웹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은 없지만 최근 3년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할 정도로 꾸준함이 돋보이는 정상급 선발이다. 2025시즌에는 MLB 최다인 207이닝을 던지며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불펜도 강화됐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인 밀러는 2025시즌 평균 구속 101.2마일(약 162.9km) 강속구를 뿌렸다. 60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63, 104탈삼진을 기록했다. MLB에서 유일하게 시속 104마일을 넘긴 투수로 평가받는다. 베드나는 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양키스로 이적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미국 대표팀은 이미 막강 타선을 구축한 상황이다. 애런 저지를 주장으로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포진해 있다. 미국은 2017년 WBC 우승 이후 2023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국 대표팀은 2026년 3월 6일(현지 시각)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브라질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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