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불법 의료 처방 의혹에 휩싸이면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디스패치는 지난 18일 방송인 박나래로부터 시작된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이 샤이니 키에 이어 입짧은햇님에게까지 확산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약 8시간 만에 입짧은햇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76만 명에서 175만 명으로 줄어들며 약 1만 명이 채널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2023년경부터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인 A씨로부터 다이어트 목적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제공받고 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일명 주사 이모로 불리며 연예계 주변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입짧은햇님은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붓기 완화용 약을 처방받은 적은 있으나, 다이어트 약이나 불법 링거 시술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매체는 A씨와 박나래 전 매니저 B씨 사이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A씨가 제공한 다이어트 약을 통해 입짧은햇님이 30kg 감량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니저들을 통해 약품이 전달된 정황 등 구체적인 유통 방식이 언급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입짧은햇님은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동일한 의혹에 연루된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사례가 있어, 입짧은햇님의 향후 행보와 제작진의 결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해온 대형 크리에이터인 만큼 이번 논란이 여론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의혹 부인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인이 된 연예계 관행과 불법 의료 시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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