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올해 울산시 공무원의 자원봉사 시간이 1만3천226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목표치 9천시간의 147%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천264시간 늘었다고 울산시는 19일 밝혔다.
개인 봉사, 가족 봉사, 동아리·동호회, 공공기관 참여, 헌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1천562명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개인 봉사 분야에서는 공무원들의 월 정기 급식 봉사 참여가, 동아리·동호회 분야에선 소방관들의 환경정화 활동이 두드러졌다.
공무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핸즈온 봉사'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환경 팝업북 400권을 제작해 아동복지시설 23곳에 기부했다.
부서별로는 제빵 봉사, 해양 정화 캠페인, 쓰레기 수거 봉사가 이어졌다. 울산시설공단 등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은 결연시설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위한 설 명절 꾸러미 제작·기부 등 자체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울산시청 마당에서 3차례 열린 헌혈 행사에는 공무원 105명이 참여했다.
울산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자원봉사 유공 공무원을 선정하고, 내년에도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을 세워 참여 기반과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온기 나눔 문화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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