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구교환이 '만약에 우리'에서 실제 14살 차이가 나는 문가영과 멜로 호흡을 맞추며 느낀 점을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과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담은 영화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 한 '만약에 우리'에서 구교환은 '게임 개발로 100억 벌기'라는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나로 삼수 끝에 서울로 올라온 청년 은호 역을 연기했다.
고향으로 향하던 버스에서 정원에게 첫눈에 반한 뒤 연인으로 인연을 이어가며 고단한 서울살이에 지친 정원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돼 주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정원과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을 맞는다.
이날 문가영에 대해 "함께 작업하기 전에도 팬이었는데, 함께 장면을 만들어가면서는 더 놀라웠었다. 장면을 굉장히 잘 설계하고, 반대로 그만큼 즉흥적이기도 했다. 절반 절반씩, 기술과 감정을 함께 갖고 있는 배우더라"고 칭찬했다.
1982년생인 구교환은 14살 차이가 나는 1996년생 문가영과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구교환의 동안 비주얼에, 두 사람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지며 실제 스크린 속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구교환은 이에 대한 질문에 "팀을 믿고 메이크업을 믿었다"며 넉살 섞인 답변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감독님의 연출을 믿었다. 다같이 함꼐 만들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10년의 세월이 다뤄지는 만큼) 제 연배의 캐릭터도 교차로 등장한다. 저 혼자 인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믿었다"며 웃었다.
'만약에 우리'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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