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트롯 왕자’ 이찬원과 손태진이 단 하나뿐인 왕좌를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KBS2 ‘불후의 명곡’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736회를 통해 ‘2025 송년 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을 선보인다. 700회를 훌쩍 넘긴 명실상부 최장수 음악 예능답게, 연말을 장식할 역대급 트롯 대전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송년 특집은 ‘노래로 세상을 다스리는 트롯 킹덤’을 콘셉트로, ‘정통 트롯 왕자’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각각 왕국을 이끌고 왕좌 쟁탈전에 나선다. 그동안 MC로 ‘불후’를 지켜온 이찬원은 이번엔 가수로 무대 한가운데 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이에 맞서 손태진은 색다른 감성과 매력을 앞세운 ‘뉴 트롯’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대결은 총 5라운드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마다 양 팀이 주제에 맞는 무대를 펼치고, 명곡판정단의 투표로 승패가 결정된다. 최종적으로 더 많은 라운드를 가져간 왕국의 왕자가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한다.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이찬원을 중심으로 한 ‘정통 트롯 팀’에는 신신애, 김수찬, 윤수현, 신성, 황윤성, 나상도, 손빈아, 황민호가 합류해 든든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손태진이 이끄는 ‘뉴 트롯 팀’에는 이박사, 환희, 천록담, 춘길, 허경환&자이언트핑크, 이창민, 김준수, 김다현, 리베란테(김지훈·진원)까지 가세해 신선한 무대를 예고한다. 특히 허경환과 자이언트핑크는 이번 특집을 위해 특별 결성돼 유쾌한 케미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이찬원의 승부욕도 눈길을 끈다. 그는 “본업이 가수다 보니 늘 ‘나도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승부욕이 제대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손태진 역시 “막대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이 한 몸 불사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우리가 왜 왕자인지 맞는 거냐며 서로 이야기했다”고 말해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도 ‘찐친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정통과 뉴 트롯의 자존심을 건 대결 끝에 최후의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불후의 명곡-2025 송년 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은 오는 20일 1부, 27일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