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YANG 탈출하나→겨울에 英 2부 3팀 동시 관심…여름 '이적 실패' 백승호팀 다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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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YANG 탈출하나→겨울에 英 2부 3팀 동시 관심…여름 '이적 실패' 백승호팀 다시 러브콜

엑스포츠뉴스 2025-12-19 07:3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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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윙어 양현준(23)이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할 기회를 잡았다. 겨울에도 양현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레스턴 노스 앤드도 양현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현준은 지난 9월 이적시장 마감일에 300만 파운드(약 59억원) 이적료로 버밍엄 합류하는 게 가까웠다. 양현준은 버밍엄으로 가 이적 완료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셀틱이 양현준의 거래를 제재한 후 버밍엄은 다른 타깃으로 옮겨가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현준은 지난 10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더 자주 출전하고 있다. 그는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1 승리 때 득점했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준은 지난 9월 버밍엄행에 근접했다가 이적이 좌절됐다. 8월 말 버밍엄이 셀틱에 양현준 이적을 위해 초기 150만 파운드(약 29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양현준은 여름에 이적을 추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틱

버밍엄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양현준도 이적 타진을 위해 버밍엄으로 건너가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버밍엄도 이적료를 300만 파운드로 올려 셀틱이 승인하기를 기다렸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셀틱의 승인을 기다렸지만, 셀틱은 결국 양현준의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 

양현준은 2023년 여름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두 시즌 반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경기 5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로테이션 멤버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시즌 이후 이적에 실패한 양현준은 올 시즌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로저스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감독 생활을 하던 윌프리드 낸시를 선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낸시 체제에서 셀틱은 첫 4경기를 모두 지면서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4연패 동안 셀틱은 세인트 미렌과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에서 1-3 완패를 당하며 우승컵도 놓쳤다. 

양현준은 꾸준히 기회를 받아왔다. 로저스 경질 이후 11월부터 리그 6경기 연속 출장 중이며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있다. 하지만 팀이 위기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여름에 이적하지 못했던 버밍엄에서 다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버밍엄은 2024-2025시즌 리그원(3부) 우승으로 올 시즌 챔피언십에 승격해 고군분투 중이다. 버밍엄은 현재 챔피언십 13위로 24개 팀 중 딱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미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버밍엄은 1월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1월이 다가오면서 지난주에 말했듯 (이적시장 관련) 대화가 잘 오가고 있다. 우리가 개선하고자 하는 포지션이 있고, 개선해야 한다. 최고의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양현준이 합류하면, 축구대표팀 동료인 백승호가 팀 적응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호와 양현준은 클럽 레벨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없지만, 대표팀에서는 종종 함께 소집된 바 있다. 

여기에 챔피언십 23위로 강등권 순위에 있는 노리치시티, 3위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팀인 프레스턴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양현준의 겨울 이적시장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와 노리치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셀틱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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