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에서 ‘진짜 엄마’로…스크린 복귀 최지우, ‘슈가’로 그리는 모성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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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히메’에서 ‘진짜 엄마’로…스크린 복귀 최지우, ‘슈가’로 그리는 모성애(종합)

스포츠동아 2025-12-19 07:30:00 신고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8. jini@newsis.com


최지우가 아들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엄마’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2023년 호러 영화 ‘뉴 노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그가 이번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슈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의 파고와 처절한 모성애를 예고했다.

O“엄마이기에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 이야기”

내년 1월 개봉하는 ‘슈가’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에 맞서는 워킹맘 미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최지우가 연기하는 미라는 평범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으나, 아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직접 의료기기를 수입·개조하며 ‘불법 의료기기 수입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최지우는 특유의 우아하고 가녀린 이미지 대신,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세상의 비난도 기꺼이 감수하는 단단하고도 ‘처절한 투사의 얼굴’을 선보인다.

이 같은 변신은 배우 최지우의 실제 삶과도 맞닿아 있다. 2000년대 후반 비교적 늦은 나이에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된 그는 아이를 키우며 느낀 환희와 두려움, 그리고 책임감을 영화 속 미라의 감정선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최지우는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아이를 가진 이후 받은 대본이라 그런지 이 이야기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였다. 유난히 마음이 많이 갔던 게 사실”이라며 “겁이 나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지키기 위해 괜찮은 척하는 미라의 모습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민진웅(왼쪽부터), 고동하,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민진웅(왼쪽부터), 고동하,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8. jini@newsis.com

O“권상우와 흥행 맞대결, 소감은요…”

최지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당뇨 환우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절실함에 공감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바람도 덧붙였다.

그는 “1형 당뇨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순간부터 환우와 가족의 일상은 말 그대로 ‘스톱’된다.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다는 점이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졌고, 환우들의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지우는 신년 극장가에서 권상우 주연의 영화 ‘하트맨’과 흥행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최지우와 권상우는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도 친구이자 이웃사촌으로 남다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최지우는 “(권)상우 씨와 비슷한 시기에 작품이 개봉하게 됐는데 그의 영화도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영화가 조금 더 잘되길 바란다”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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