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전도연과 동시대 살아 다행…선배 보며 배우 꿈 키워”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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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전도연과 동시대 살아 다행…선배 보며 배우 꿈 키워” [RE:인터뷰②]

TV리포트 2025-12-19 06:50:02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김고은이 전도연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자백의 대가’가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상위권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의 비밀스러운 거래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자백의 대가’의 김고은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백의 대가’를 통해 김고은은 전도연과 영화 ‘협녀, 칼의 기억'(2015) 이후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를 얻었다. 김고은은 “일찍 확고한 꿈을 갖게 됐는데, 전도연 선배 덕에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제 삶에 큰 영향을 줬다. 동시대를 같이 사는 게 다행스럽다고 느껴지는 배우가 전도연 선배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그런 분과 처음 작업한 게 ‘협녀’였는데, 당시엔 제 역할이 버거웠고 정신이 없었다. 전도연 선배에게 도움만 받았던 시간이다. 이번엔 성장한 모습으로 선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라고 ‘자백의 대가’에 임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현장에서 전도연에게 받았던 칭찬이 있는지 묻자 김고은은 “전도연 선배는 듣기 좋으라고 칭찬을 하시는 스타일은 아니다. 진심일 때 딱 한 마디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런 한 마디 한 마디가 제게 큰 힘이 됐다”라며 몇몇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고은은 “모은이의 톤을 잡는 과정에서 저도 처음 시도하는 게 많았다. 제가 잘 가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전도연 선배가 ‘연기를 잘 잡았고, 놓지 않고 잘 가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현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리고 태국 촬영을 언급하며 “모은을 표현하며 사람이 감정 과부하가 어느 수위까지 갔을 때 고장 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감독님께 그걸 꼭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전도연 선배가 그 장면에 관해 들었다며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 잘했다’라고 되게 신나서 칭찬해 주셨다”라고 즐거웠던 순간을 공유했다.

올해 ‘은중과 상연’에 이어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이 없었는지 묻자 “극단의 감정을 표현하는 당시에는 체력적으로 힘들다. 태국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찍을 때는 숨이 넘어갈 뻔했다. 다행히도 그런 연기가 제 삶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은중과 상연’은 제 삶에 위로를 주는 작품이었다”라고 답했다.

김고은과 전도연의 호흡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자백의 대가’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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