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본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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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본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역할은

경향게임스 2025-12-19 05:11:04 신고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송금 및 자산 보관 등 기존 금융 영역으로 확장되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 자산이 더이상 주변이 아닌 핵심 기반구조(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랙록(사진=medium) 블랙록(사진=medium)

미국 블랙록(BlackRock) 자산운용사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상화폐 거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도구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블랙록 분석진은 올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안인 ‘지니어스(GENIUS)’가 마련되며 금융업계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니어스’ 규제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이자 지급을 허용하며 제도권 금융기능을 일부가 부여됐다는 것이다. 
분석진은 ‘지니어스’ 법안 내 ‘마케팅 보상 조항(marketing-rewards provision)’에도 주목했다. ‘마케팅 보상 조항’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고객에게 보상(rewards) 형태의 혜택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뜻한다. 
블랙록은 “’마케팅 보상 조항’으로 스테이블코인과 머니마켓펀드가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스테이블코인과 머니마켓펀드의 경쟁이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은행이 경제 전반에 신용을 공급하는 기존 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블랙록의 의견이다(사진=블랙록)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블랙록의 의견이다(사진=블랙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과정도 가속화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신흥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분석진은 “국경 간 결제, 대체 결제수단, 달러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모든 흐름은 금융의 토큰화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라고 부연했다. 
즉,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니라 전통 금융과 디지털 유동성을 잇는 다리라는 관점이다. 
한편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과거 신중하게 설계된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자금 세탁과 부패의 위험을 줄여 국제 사회 내 거래와 결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 2022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유에스달러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블랙록 분석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이 금융의 토큰화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알렸다(사진=블랙록) 블랙록 분석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이 금융의 토큰화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알렸다(사진=블랙록)

‘유에스달러코인’은 12월 1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0% 상승한 1,49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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