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단기 국채 매입, 가상화폐 시장엔 제한적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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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단기 국채 매입, 가상화폐 시장엔 제한적 호재

경향게임스 2025-12-19 03:17:25 신고

미국 중앙은행의 400억 달러(한화 약 59조 800억 원) 규모 단기 국채 매입이 가상화폐 시장 촉매제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2월 12일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의 단기 국채 매입 행보가 ‘가벼운 양적완화(QE-Lite)’로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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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미국 중앙은행의 400억 달러(한화 약 59조 800억 원) 국채 매입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위험자산 시장에 긍정적이었던 양적완화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는 관점이다. 
업계는 이번 미국 중앙은행의 단기 국채 매입이 경제나 금융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이번 단기 국채 매입은 ‘부양(stimulus)’이 아니라 ‘유동성(liquidity)’ 공급으로 해석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미국의 이번 국채 매입 조치가 양적완화처럼 보이지만 단기 자금 시장을 제외하고는 의미 있는 완화 효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산 시장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동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최근 단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현지 상업은행 준비금 감소가 있다. 준비금은 상업은행들이 연준에 예치한 현금을 뜻하며, 감소할 경우 은행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 금리가 급등해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시장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400억 달러(한화 약 59조 800억 원) 국채 매입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사진=코인데스크) 미국 중앙은행의 400억 달러(한화 약 59조 800억 원) 국채 매입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지난 10월 말 미국 상업은행 준비금 규모는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3조 달러(한화 약 4,431조 원)를 하회했다”라며 “그 결과 단기 금리가 눈에 띄게 상승한 바 있다”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이번 단기 국채 매입을 양적완화가 아닌 ‘준비금 관리 운영’으로 부르고 있다. ‘준비금 관리 운영’ 목적은 향후 몇 달 내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스트레스에 선제 대응하는 것에 있다. 
업계는 오는 2026년 4월에 예정된 대규모 미국 세금 납부를 핵심 리스크 요소로 꼽고 있다. 수백만 명의 개인과 기업이 세금을 한꺼번에 납부하며 머니마켓펀드와 단기 자금 시스템에서 수천억 달러의 현금이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잠재적인 측면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단기 국채 매입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 될 수 있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 하나를 제거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2월 19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0% 상승한 1억 2,9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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