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터 프레데터 리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가다. 에이서코리아 김홍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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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터 프레데터 리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가다. 에이서코리아 김홍철 부장

위클리 포스트 2025-12-19 03:0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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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Acer)가 주최한 ‘프레데터 리그(Predator League) 2026 한국 대표 선발전’의 4강과 결승전이 2025년 12월 14일 서울 삼성동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해당 대회는 2026년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프레데터 리그(Asia Pacific Predator League)’ 본선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는 공식 예선이다. 우승팀에는 총상금 1,000만 원과 함께 한국 챔피언 트로피(쉴드 트로피), 글로벌 본선 출전권(항공·숙박 지원 포함)이 제공된다.


대회는 단계별로 진행됐다. 2025년 12월 9일 1차 온라인으로 8강전이 진행돼 상위 4개 팀을 가린 뒤, 12월 14일 오프라인 무대에서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8강전은 SOOP 채널을 통해 중계됐고, 오프라인 4강·결승은 SOOP과 에이서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전체 구성은 관람 중심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대표 선발을 목표로 한 경쟁 구조에 맞춰 설계됐다.

참가 팀은 젠지(Gen.G), BNK 피어엑스(FEARX), DRX, 나인테일즈, CNE 등 기존 e스포츠 팀을 중심으로, 김된모 팀과 국제대학교, 오산대학교 등 크리에이터 및 대학 팀이 함께 출전했다. 글로벌 대회 진출을 전제로 한 선발전 성격에 맞춰, 일정 수준의 팀 단위 경쟁력을 갖춘 구성이었다.


종목은 발로란트(VALORANT) 단일 종목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프레데터 리그가 도타2와 발로란트 두 종목을 병행하지만,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발로란트로 통일됐다. 국내 e스포츠 환경에서 선수층과 팬층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종목이라는 점이 반영된 선택이다.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8강전을 통과한 팀은 BNK 피어엑스(FEARX), 오산대학교, 국제대학교, KOREA CREATOR(김된모 팀)였다. 4강에서는 오산대학교가 BNK 피어엑스를 2대1로, KOREA CREATOR가 국제대학교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KOREA CREATOR가 오산대학교를 2대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현장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e스포츠 대회 구조를 따랐다. 관람객은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별도로 마련된 체험존에서 프레데터 장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됐다. 체험존에는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AI’와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8 AI’ 노트북이 전시됐으며, 실제 경기에는 ‘니트로 XV272U W2 게이밍 모니터’와 ‘프레데터 오리온 X(Predator Orion X) 데스크톱’이 사용됐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e스포츠 오프라인 결승 무대의 핵심은 장시간 경기에서의 안정성이다. 프레임 유지 여부와 하드웨어 구성 간의 균형은 경기 진행과 중계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브랜드 주최 대회에서 장비 구성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람객은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환경을 기준으로 장비를 인식하게 된다.


[인터뷰 | 김홍철 에이서 코리아 부장]

Q1. 프레데터 리그를 한국에서 정식 선발전 형태로 운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1. 에이서는 2018년부터 프레데터 브랜드로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해 왔다.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진행해 왔고, 개최지는 매년 달라졌다. 과거에는 본사에서 팀을 섭외해 글로벌 대회에 참가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리그를 정식 형태로 운영하자는 방향이 잡히면서 국가별 선발전을 갖추는 쪽으로 바뀌었고, 한국도 해당 체계를 적용해 우승팀을 글로벌 대회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됐다.

Q2. 12월 14일 오프라인 무대의 성격을 정의하면.
A2. 한국 대표를 확정하는 자리다. 우승팀은 상금을 받는 동시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프레데터 리그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Q3. 참가팀을 공개 지원 방식이 아닌 섭외 형태로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가.
A3. 지원을 받아 선발한 것이 아니라 게임단 위주로 섭외했다. 게임단과 인플루언서 팀을 함께 구성했고, 결과적으로 인플루언서 팀이 결승에 올라 우승했다. 글로벌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전제한 구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Q4. 발로란트 단일 종목으로 운영한 이유는.
A4. 글로벌 프레데터 리그는 도타2와 발로란트 두 종목으로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도타보다 발로란트의 인지도가 높고, 팀 기반 경쟁도 활발하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발로란트로 진행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Q5. 행사 현장에서 노트북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A5.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성능이 올라왔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경계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에이서는 노트북을 오래 해왔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상위권에 있다. 노트북을 노트북으로 게임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Q6. 프레데터 헬리오스 18 AI의 기술적 특징을 설명해 달라.
A6. 에이서 제품군에서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이다. GPU는 5090과 5080 두 가지 옵션으로 나온다. 키보드는 WASD와 방향키에 자석축 구조를 적용했다. 키캡을 분리해 교체할 수 있고, 투명 키캡으로 바꾸는 방식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외관에는 RGB 요소가 적용됐고, 제품 포지션 자체가 하이엔드다.


Q7. 제품이 좋아 보인다. 그만큼 가격대가 있을거 같은데.
A7. 정가 기준으로는 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할인 적용 시 300만 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Q8. 2025년 시장 환경에 대한 에이서 코리아의 대응은.
A8. 환율과 메모리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방어하는 쪽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다음 해에는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Q9. 품질 측면에서 강조하고 싶은 지점은 무엇인가.
A9. 쿨링 솔루션에서 차이가 있다. 쿨링팬 소재를 포함해 설계를 강화했고, 바디도 풀 메탈 기반이라 내구성과 마감에서 강점이 있다. 실제로 만져보면 체감되는 부분이 있다. 튼튼하고 고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10. 2026년 신제품 흐름과 소비자의 구매 판단 기준을 정리해 달라.
A10. CPU는 인텔 팬서레이크가 예정돼 있고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도 언급된다. 신제품 라인업도 확장될 예정이다. 게임 목적이라면 GPU가 성능에서 우선이고, GPU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기존 제품도 충분히 선택지다. 작업 비중이 크거나 휴대성과 전성비를 중요하게 보면 팬서레이크 기반 신제품을 기다리는 쪽이 낫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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