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인 ‘툰레이더(ToonRadar)’를 통해 올해 불법 복제 방어 성과를 크게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2025 툰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불법 유출 시도 계정당 확보 가능한 유료 회차 수가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콘텐츠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계정 확보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복제 행위의 난이도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 인기 상위 50개 작품의 경우, 공식 플랫폼과 불법 사이트 간의 최신 회차 게시 간격이 연초 대비 약 3배 벌어졌다. 최신 회차가 당일 즉시 복제되는 작품 수도 지난달 기준 약 80% 감소하며 유출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적 대응은 불법 사이트의 사용성 저하로 이어졌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의 방문자 트래픽은 상반기 평균 대비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AI 전담팀과 ‘안티 파이러시’ 조직을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수익 보호와 건강한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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