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가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출시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2025년 크래프톤이 선보인 신작 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이어 두 번째 스팀(Steam)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이다.
‘미메시스’는 판매 실적 외에도 이용자 평가, 인플루언서의 자발적 콘텐츠 생성, 시청 지표 등에서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미메시스’는 얼리 액세스 단계임에도 일본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비롯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플레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를 달성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제 최근 30일간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는 91%가 긍정적으로 답해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 중이다.
이번 성과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렐루게임즈의 실행력에 있다. ‘미메시스’는 지난 2024년 10월, 4명의 개발자가 제작한 프로토타입에서 출발해 얼리 액세스 출시까지 불과 1년 만에 완성된 프로젝트다. 평균 20여 명의 소수 정예 인력으로 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배출한 것은, 독창적이고 뾰족한 게임성을 속도감 있게 검증하는 렐루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입증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이러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18일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트램과 장비의 기능 강화다. 유저는 정비소에서 트램을 업그레이드해 스크랩 보관 효율을 높이거나, 미러볼을 설치해 친구들과 ‘디스코 파티’를 즐기는 등의 선택지를 누릴 수 있다. 또 구입한 장비의 성능 강화 기능이 더해져, 한층 다채로운 전략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게임의 핵심인 AI ‘미메시스’ 역시 고도화됐다. 행동 패턴이 더욱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개선된 것. 이에 따라 심리적 긴장감과 공포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함께 추가된 신규 이모트 4종은 플레이어 간의 소통과 상호작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근 터키어와 폴란드어 지원을 추가한 데 이어 커뮤니티의 요청이 많은 언어들을 순차적으로 검토해 글로벌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스팀 겨울 세일’에 참여, 게임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미메시스의 100만 장 돌파는 단순히 판매 기록을 넘어 딥러닝 기술이 공포 장르의 문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며 “전 세계 커뮤니티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가감 없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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