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 대전환의 길을 묻다] 김경민 IDC 이사 “엔비디아만 돈 버는 시대 끝…수익 내는 AI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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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 대전환의 길을 묻다] 김경민 IDC 이사 “엔비디아만 돈 버는 시대 끝…수익 내는 AI가 승부처”

AI포스트 2025-12-18 20:5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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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
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SPRi)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김형철)가 주관하는 '2026 SW산업전망 컨퍼런스(Software Prospect Conference)'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그리고 대전환'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공지능 전문언론 AI포스트(AIPOST)는 국내외 AI·SW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시장 전망과 전략적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특집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 <편집자주>

“지금까지는 일반 사용자가 AI 서비스에 1만 원을 내면, 그 돈은 모델 기업을 거쳐 결국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회사로 흘러 들어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판이 바뀐다. 기업이 AI를 통해 직접 돈을 버는 ‘실전 수익’의 시대가 도래한다.”

한국IDC 김경민 이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 도입의 목적이 ‘단순 효율’에서 ‘실질적 매출’로 완전히 이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6년은 기업이 설계한 가치대로 AI가 성과를 창출하는 ‘에이전틱(Agentic) 미래’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험은 끝났다”…성과 중심의 확장 단계 진입

김 이사는 내년부터 AI 시장의 수익 구조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AI를 통해 구체적인 수익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2026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APJ) 1,000대 기업 CEO의 40%가 AI 투입 대비 자본 수익률(ROI)을 성장의 핵심 지표로 삼을 것”이라며, “인력을 늘리지 않고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재창조가 CEO들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직접 거래하고 수익을 만든다

이러한 수익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 '에이전틱 AI'라는 게 김 이사의 주장이다. 기존의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해 업무를 완수한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워크플로우에서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구매 요청을 했다면, 에이전틱 미래에서는 수요 예측부터 물류 조정, 재고 관리까지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최적의 수익 구조를 찾아낸다. 김 이사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최적화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조직보다 영업이익률이 최대 15%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SPRi)
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SPRi)

"‘데이터 해자’ 구축이 곧 돈이다"

김 이사는 기업이 에이전틱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10가지 전망을 공유하며, 특히 ‘데이터 해자(Data Moat)’ 구축을 강조했다. 독점적인 산업 데이터를 통합해 경쟁자가 침투할 수 없는 강력한 방어막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성형·예측형·설명형 등 다양한 AI 기술이 융합된 ‘복합 AI(Composite AI)’와 이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공동 혁신 플랫폼(Co-creation Platform)’이 기업용 AI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 자동화 아닌 직무 재설계가 핵심"

김 이사는 에이전틱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인적 자원의 역할도 강조했다. 수요 예측부터 물류 조정까지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윤리 책임자’, ‘AI-인간 상호작용 디자이너’와 같은 새로운 인적 자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SPRi)
한국IDC 김경민 이사. (사진=SPRi)

김 이사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잘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조직보다 영업이익률이 최대 15%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이사는 하인즈(Heinz)의 ‘AI 케첩’ 캠페인 영상을 인용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AI가 공기처럼 당연해지는 시대에 강력한 'AI 해자'를 구축해 실질적인 돈 버는 구조를 만드는 기업만이 미래 시장의 오케스트레이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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