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추돌로 16명 사상자 낸 테슬라 운전자... '약물운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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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추돌로 16명 사상자 낸 테슬라 운전자... '약물운전'이었다

금강일보 2025-12-18 18: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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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고난 테슬라 승용차. 대전소방본부 제공 사진=사고난 테슬라 승용차.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 도심에서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15일 40대 운전자 A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시 50분께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차량 8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졌고,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와 동승자로부터 “사고 당시 순간 기절했다”, “의식을 잃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근까지 A씨의 기저질환 여부와 해당 질환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사고 당일에도 관련 약물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A씨의 혈액에서는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됐다.

벤조디아제핀은 향정신성의약품에서 주로 검출되는 성분으로, 졸음이나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어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약물 운전 중인 상태였고 당시 기저질환에 의한 쇼크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피의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 조사 결과를 종합해 혐의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오는 16일 중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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