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MRO 계약맺더니…'국내 기업' 또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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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MRO 계약맺더니…'국내 기업' 또 일냈다

위키트리 2025-12-18 17: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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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 조선사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업이 또 일을 냈다.

지난 8일 해군 신형 고속정 통합 진수식 / 해군 제공-뉴스1

HJ중공업은 해군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4척을 추가 수주하고, 방위사업청과 3,125억원에 함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을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데 이어, 후속 사업(검독수리-B Batch-II)에서도 지금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수주했다. 이로써 고속 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신형 고속정은 연안 방어에 최적화된 전투 능력을 갖추고 영해 사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최신예 함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신형 고속정은 기존 고속정 대비 30여 건의 성능 개선으로 운용 편의성과 승조원 거주성이 크게 향상됐다. 워터제트 추진기를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했으며 최첨단 전투 체계와 대유도탄 기만 체계,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보다 화력과 생존성이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해군의 ‘창끝 전력’으로 불린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HJ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 건조 분야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조선·방위산업체다. 신형 고속정 32척 전량을 건조하며 이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도함 건조를 비롯해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사업, 고속 상륙정 창정비 사업 등을 수행하며, 신조부터 MRO까지 함정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이는 국내 중형 조선사로서는 최초의 성과로, 글로벌 함정 유지·보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국산 고속정의 산실'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연안 방어 최일선 전력인 신형 고속정 건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국가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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