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기 충주시의원 "라바랜드 위탁업체 장기체납…대응 안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영기 충주시의원 "라바랜드 위탁업체 장기체납…대응 안일"

연합뉴스 2025-12-18 17:16:47 신고

3줄요약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민간에 운영을 맡긴 어린이 테마파크 '라바랜드'의 순수익금 체납액이 4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영기 충주시의원 유영기 충주시의원

[충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18일 열린 제2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라바랜드를 위탁 운영한 민간업체는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시에 납부해야 할 수익금을 정산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9월 기준 누적 체납액이 4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라바랜드는 2016년 충주시 칠금동 탄금공원 내에 문을 연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충주시 예산 84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의 순수익금 분배는 위탁업체 40%, 시 60%로 정해져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무려 2년 9개월간 체납이 지속되는 동안 시가 업체에 여러 차례 공문 등을 보내 독촉했다고 하지만 대응이 지나치게 늦고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또 "본 의원이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 제기를 시작하자 지난달에서야 시가 업체를 형사 고소했다"면서 "의회의 지적 후 행동에 나서는 행정이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횡령 혐의로 위탁 업체를 형사 고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의 모든 위탁운영시설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바랜드 위탁업체는 수익금 체납 등이 논란돼 재위탁이 어렵게 되자 연말 계약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영업을 종료한 뒤 철수했다.

시는 이 시설을 지역 캐릭터 '충주씨'를 활용한 테마파크로 리모델링해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vodcas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