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송인 박나래, 그룹 샤이니 키에 이어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측은 “현재 입짧은햇님과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놀토’ 측은 박나래와 샤이니 키의 연이은 하차에도 새 멤버 투입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먹방을 책임지고 있던 입짧은햇님의 공백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디스패치는 박나래 전 매니저와 ‘주사 이모’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입짧은햇님 역시 불법으로 약물을 제공받고 링거 시술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사이모 A씨는 박나래 매니저에게 “햇님이는 3번 먹는다고.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 햇님이 가끔 다시 99㎏로 가는 꿈까지 꾼대. 그렇게 먹고 60㎏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의 약을 박나래에게 전달하는 ‘전달책’ 역할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입짧은햇님 측은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은 받은 적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해 현재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다. 앞서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나래, 키와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오랜 기간 고정 출연했다.
현재 입짧은햇님 유튜브 채널에는 “어쩐지 갑자기 살 확 빠졌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안 걸릴 줄 알고 영상 계속 올린 거 봐라”, “운동으로 뺐다고 거짓말한 건 진짜 실망이다”, “근데 간도 크긴하네 본인은 안 들킬거라 생각했나” “쫄보라 뒷광고 같은 거 못 받는 다던 사람이 맞음? 쫄보가 아닌데?” 등 실망을 표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추후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입짧은햇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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